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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관리









책을 많이 읽지 않은 평범한 20대의 대학생의 시선으로 이지성, 황희철 작가님의 하루관리에 대해 리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전 제 일과 몇몇 수업 때문에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어요. 그래서 이렇게 전문적으로 리뷰를 하시는 분들처럼 직접 자기계발서를 찾아읽지 않고, 어떻게 보면 가끔 이런 책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한테 비판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기도 했어요. 물론 읽고도 어느 정도 시선이 바뀐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사람이 변하기가 쉽진 않으니까요.



 게다가 더더욱 제 자신이 잘 바뀌지 않는 사람이에요. 저번 리뷰에도 말했다시피 전 제가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생각해요. 어쨌건 하기 싫은건 절대 안하고, 설사 하더라도 이 사람이 하기 싫구나 라는게 온몸으로 느껴질 정도로 싫어하는게 보이는 정도...?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건 최대한 다 하고 있어요! 요즘은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일에 많은 초점을 두고 직접 찾아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는 편이에요ㅎㅎ 물론... 그래서 '해야하는 것'에 대한 결과는 그리 좋지 않은 편이지만요ㅠ



 이 책 발행일이 11월 20일이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책이네요. 책을 읽다보면 이지성 작가님의 최근 근황도 간단하게 소개가 되어 있어요! 갠지스강을 보면서 작가님은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요?ㅎㅎ 궁금하네요!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비정규직에 연봉이 1000만원이 안되는 '진홍'이라는 사람이 주인공이에요. 이 사람을 중심으로 이지성 작가님은 점점 '진홍'이 변해가는 과정을 찬찬히 적어내려갔습니다.







 1부, 시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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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쉽게 따 먹고 싶어 하는 이들은 많았지만, 그것을 위해 땅을 갈고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잡초를 뽑고 거름을 주며 자기 훈련의 시간을 견뎌낼 각오가 돼 있는 사람은 적었다. (p.35)



 다들 성공한 사람들을 보고 시샘을 하기 바쁩니다. 이 사람이 성공을 하기 위해 어떠한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모른채 시작하곤 자기 훈련의 시간을 조금만 보내가 금방 포기하기 마련입니다. 이 첫번째 훈련이 시간관리라고 '진홍'에게 황희철 대표님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책에서 자수성가 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고 합니다. '어떤 차이와 상관없이 우리가 공평하게 받는 건 시간이다' 라고요. 이 시간을 쪼개고 쪼개 자기관리에 힘쓰면 성공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지성 작가님과는 달리 황희철 대표님은 이 챕터에서 시간 관리를 위해 플래너를 쓰라고 말합니다. 두꺼운 가죽바인더에 있는 플래너를 항상 들고다닌다고 책에서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2015년에 쓰여진 책이니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그런 시대인데 왜 플래너를 대표님은 들고다닐까요? 요새에는 스마트폰에 일정이 있을 때 알람이 울리도록 굉장히 일정관리 어플이 잘 되어 있습니다. 기록해 놓으면 일주일간 이 행동을 원클릭만으로도 몇 시간 했는지 나오는 어플도 있지요.



 저도 스마트폰을 많이 쓰지만 일정관리만큼은 플래너나 다이어리를 써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불편해요. 알람도 따로 안와서 까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일일이 내가 생각하고 계산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매일 봄으로서 하루가 플래너 안에 쌓여가고, 결국 자신을 알 수 있다고 대표님은 말했어요. 저도 플래너를 쓰면서 느끼고 있는 바라서,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보면서 제 자신에 대해 좀 더 잘 알아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한 번 직접 쓰는게 시간관리가 확실히 된다고도 느꼈어요.



 


 제가 이 책을 읽었던 때에 쓰던 윈키아플래너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서 이 플래너를 쓰지 않고 있지만, 여러모로 그때 당시 시간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관리를 하면 하루 관리를 할 수 있겠죠. 이렇게 하루 관리로 들어갑니다.






2부. 하루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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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목록을 왜 쓴다고 생각하시나요? 1초가 모여 1분이 되고 1분이 모여 한 시간이 되고 하루가 모여 인생이 됩니다. 1초를 잘 보내려면 1분을 잘 쓰기 위한 계획이 필요하고 1분을 잘 보내려면 1분을 잘 쓰기 위한 계획이 필요하고, 1분을 잘 보내려면 1시간을 잘 보내기 위한 계획이 필요하고, 한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하루관리가 필요하고, 하루관리를 제대로 하려면 인생 설계가 필요하지요. 인생 설계는 바로 꿈입니다. 꿈이 없는 인생은 나침반 없는 배와 같아서, 제아무리 열심히 노를 젓는다고 해도 같은 방향만 빙빙 돌게 되기 때문입니다.”(p.97~98)




 ​1초를 관리할 수 있으면 이제 하루를 관리할 수 있겠죠? 그리고 대표님은 을 찾아라고 합니다.



 꿈을 못찾고 자기계발을 하는 것은 노를 헛짓는 것과 같다고 대표님은 말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아직 정확한 꿈은 없네요...:(



 아직 정확히 무엇을 할지 모르는 저로서는 플래너로 더욱 제 자신을 찾아가야겠다고 이 책을 보고 느꼈습니다. '진홍'은 여기서 꿈꾸는 다락방, 즉 이지성 작가님의 가상의 다락방으로 가서 꿈을 찬찬히 생각합니다. 자신의 과거를 둘러보고 미래를 생각하게 됩니다. 억대연봉, 인정받는 것... 그리고 결론으로서 그는 회사 모든 사람이 정규직인 청년회사의 CEO의 꿈을 가지고 지속적인 스터디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진홍은 자기가 달라져 있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사실 좀 할 말이 많지만, 시간관리와 하루관리를 하면서 태만했던 그가 변하게 되죠. 그런 꿈을 꾸다가 집안이 더욱 기울어 지게 되고, 스터디를 할 시간이 없이 일선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서 2부가 끝나게 됩니다.







3부. 인생관리



 인생관리에서는 독서를 하라고 합니다. 박사학위를 따기 위해선 최소 그 분야의 100권의 독서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착안해서 진홍은 독서스터디를 시작하고, 경제에 대한 스터디도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다시 꿈을 꾸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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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행이면 필유아사라(三人行이면 必有我師), 즉 세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스승이 있다. ‘논어의 한 구절이죠. 이 구절 덕분에 다른 사람을 탓하는 습관이 줄고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아무리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일지라도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이런 생각은 제가 하는 모든 사업상의 거래에 자연스럽게 적용됐죠.”(p.276)



 논어를 읽음으로서, 인문고전 독서도 열심히 하고, 다시 꿈을 꾸는 모습으로 이 책은 끝을 맞이합니다.






 확실히 이지성작가님의 필력은 정말 닮고 싶을 정도로 간결한데, 원하는 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끌어내는 매력이 있습니다. 어린 나이로는 중, 고등학생부터 책과 친하지 않은 어른들도 단번에 집중시켜 읽는 좋은 필체를 가지고 계신다고 책을 읽을 때마다 생각합니다. 여러 자기계발서를 읽어보면 항상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인문고전독서를 읽는 것과 시간을 아끼라고. 하지만 글을 쓰는 작가분에 따라 이걸 쉽게 설명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굉장히 어렵게 설명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지성작가님은 확실히 이런 면에서 가장 쉽게 설명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책 안에 '화자'를 내세워 친근하게 뻗어가려고 하는 점도 상당히 재미있는 점이기도 합니다. 따라가기 쉽도록 점점 주인공이 성장해 가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하지만 항상 아쉬웠던 점은, 다원성에 대한 면에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작중 주인공인 '진홍'의 집이 한 번 더 가세가 기울어지는 와중에도 꼭 스터디를 나와야 했나? 라는 면에서 많은 의문이 갑니다. 스터디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마치 죄처럼 몰아가는 느낌을 사실 받았습니다. 물론 책의 흐름이라는 것 자체가 위기가 있어야 더욱 즐거워지지만, 위기를 주는 장면에서 한 사람을 성공시킬 때, '진홍'을 이용한다면 실천의 어려움에 좀 더 초점을 두어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고 다시 포기했던 사람이 바로 저인만큼 이러한 점에서 조금 더 초점을 잡았으면 더욱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진행이 이해하기 쉽다는 면이 다른 면으로 상당히 유치해질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도하는 이야기 한 권을 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야기의 흐름이 단순했습니다. 물론 이런면에서 '진홍'의 위기를 담아내었겠습니다만, 제가 드라마의 입체적인 캐릭터에 너무 많이 노출이 되어서인지 극 중 진홍은 너무 순수했고, 진홍 주위의 사람도 평면적이였습니다. 전도하는 책. 진짜 전체적인 구성은 정말 그런 종류의 책과 상당히 흡사한 면이 있었습니다. 캐릭터를 구성하는 면에서 작가님의 종교가 드러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종교를 비하할 생각은 정말로 없습니다. 불편하셨던 분들에겐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저 단순하게 성공하는 법에 대해 묘사한 것 보다는 조금 더 쉽게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었다는 점에서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독서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선 이지성 작가님과 황희철 대표님의 자기계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두분의 이야기가 담긴 만큼 얻어갈 것도 많고, 특히 CEO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도움이 될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서 부록으로 황희철 대표님의 하루관리 플래너가 나오는데, 이 플래너도 충분히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하루를 관리하여 '폭포를 가장 먼저 예측하여 자신의 친구들을 구하는 선봉대의 오리'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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